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물생활일지
정리하는 기분
하 제
2009. 2. 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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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어항을 정리한다.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저들끼리 일구어놓은 작은 생태계를 파괴하는거같아 마음이 너무 안좋다.
램프아이가 수초에 알도 붙여놓았을거고 1mm도 안되는 체리새우 새끼들도 있을테지.
어항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진않았지만 ... 내가 벌려놓은일이 너무나 많다.
더 중요한 일에 focus on하려고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누구 말처럼 귀찮아서 정리하는건 아니다. 생명체를 돌보고 관리하고 가꾸는건 숭고한 일이다.
가끔은 스트레스가 되지만 .. 그것도 마음먹기 나름인데, 나는 너무 편집증적인 성향이 있어서 가끔 잠을 설치기도 하니깐..
다시 물고기 안 키울거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못하겠다. 세번정도 생각해도 돈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는 취미다.
근데 지금 다 없애버리면 다시 다 사야하니까.. 잘 하는짓인지 모르겠다는거지.
처음에 램프아이를 어항에 넣었을때 정말 다들 너무 연약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은 포동포동 살이 올라 알도 잘 낳고 하는데
다른사람손으로 가야한다니..
미안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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